기독교 전북방송(본부장 양기엽)이 한국선교 120주년과 광복 60주년을 맞아 1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05전북비전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전북 교계의 영적 각성과 지역 활기충전을 위해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광혁 목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는 ‘전북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서울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가 강연에 선다.
‘밴드목회’로 잘 알려진 장학일 목사는 CBS-TV 인기프로그램인 파워특강에 출연중이며, 교회개혁과 평신도 훈련을 강조해온 그는 이 시대를 이끄는 목회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했고, 모스크바 감리교신학교 이사장과 밴드목회 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행사에는 쉐키나찬양단과 전북지역 교회연합찬양단의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기독교 전북방송 양기엽 본부장은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침체해가는 전북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이번 대회를 위해 교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강사로 나선 지난해 대회에는 1만 여명의 신도와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초남이성지 유항검 전시관 개관
호남의 사도, 유항검 순교자가 미사를 봉헌하고 세례성사를 집전했던 모습을 재현한 ‘유항검 미사 전시관’이 천주교 전주교구 초남이성지에 들어섰다.
유항검 미사 전시관은 30여평 규모의 일자형 한옥 경당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유항검과 신자들의 모습을 인형으로 제작해 꾸며져 있으며, 벽면에는 최초의 전동성당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은 초남이성지 전담 김환철 신부와 함께 파티마 성모 발현지 순례를 다녀온 파티마 세계사도직 서울지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1754년 이곳 초남리에서 아버지 유동근과 어머니 안동 권씨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유항검은 진산 사건으로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가 된 윤지충과 함께 호남지방에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초대 조선 천주교회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가장 먼저 체포돼 순교했다. 그의 아들 유중철(요한)은 이순이(루갈다)와 평생 동정 부부로 살아간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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