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3 11:5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크면 좋을 것은 작고, 작을 것은 크다

크면 좋을 것은 작고 작아도 할 것은 크다

 

 

필요한 것은 작거나 적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크거나 많다는 비유다.

 

<근원설화>

 

어떤 선비가 외출을 하려고 부인에게 새 버선을 한 켤레 내달라고 하였다.

 

부인이 내주는 버선을 신으려고 하니 작아서 발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화를 내며 “버선 하나를 낙낙하게 짓지 못하고 이렇게 작게 지어 놓았다” 며 내던지니 부인이 하는 말이 “크면 좋을 것은 작으면서도 쓸데없는 발만 커 가지고 속을 썩힌다” 고 하더란다.

 

이 이야기는 장한종(張漢宗)이 쓴 ‘어수신화(禦睡新話)’ 중 ‘말소난착(襪小難着)’조에도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