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이 회갑을 맞는다.
1979년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해마다 두차례 회원지를 발간해 온 전북수필문학회(회장 공숙자)가 예순번째 「전북수필」을 펴냈다.
‘온고지정(溫故之情)’을 주제로 엮은 이번호 특집은 인생의 선후배, 문학의 선후배의 정이다.
‘아름다운 만남’에서는 지난 2월 전주KBS 라디오 ‘아름다운 만남’에 출연했던 공숙자 전북수필문학회장과 조미애 전북여류문학회장의 대담 내용을 소개하고, ‘말씀의 온기’에서는 「전북수필」 제59호 출판기념회에 참여했던 원로수필가 공덕룡과 문학평론가 신동욱의 축사 내용도 실었다.
‘잘 쓴 수필은 형식미가 잘 갖춰져 있지만 좋은 수필은 내용미가 두드러진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초대석에’도 마련했다. 1979년과 1980년 「전북수필」 초대석을 통해 소개됐던 김소운(수필가) 김형석(철학박사) 김태길(철학박사) 김후란(시인) 김영배(수필가) 공덕룡(수필가) 허세욱(수필가)의 글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삶의 이치를 전한다.
공숙자 회장은 “나이가 더해갈 수록 애틋함으로 과거를 돌이켜 보듯, 지나온 발자취를 그리워하고 수필 발전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60호를 꾸몄다”며 “겨울에 발행될 진짜 회갑지에서는 그동안의 특집을 정리하는 등 과거를 꼼꼼이 되짚겠다”고 말했다.
7월 1일 오후 6시 전주시청 옆 호남성에서는 「전북수필」 제60호 출판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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