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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예술 '거리유혹'

세계서예비엔날레 2주앞 배너홍보 시작

서예비엔날레 홍보 배너. ([email protected])

2주 앞으로 다가온 200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문자예술의 유혹이 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서예비엔날레 조직위가 행사의 막판 홍보를 위해 서예가들의 작품이 프린트된 홍보용 배너를 거리에 내걸기로 했다.

 

현대서예와 문인화 등 현대화된 서예로 도민들의 시선 끌기에 나선 작품은 200점. 서예비엔날레 큐레이터를 맡고있는 최수일씨를 비롯 지난해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동명씨, 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수상작가 조동권씨 등 참신함이 드러나는 젊은작가 스무명이 참여했다. 작품성을 기본으로 글의 내용이나 형식면에서는 작가 의사를 최대한 존중,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예작품 홍보용 배너는 비엔날레가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전주 인터체인지 부근에 걸린다.

 

최비호 과장은 “유명세에 의지하기 보다는 평소 재밌고 신선한 작품을 해 온 작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했다”며 “일반 배너가 주는 식상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서예작품이 담긴 홍보용 배너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과장은 배너 자체가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비엔날레가 끝난 후 시민들에게 선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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