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프로그램 예매율 높아
한꺼번에 많은 프로그램이 올려지는 축제 마당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고를지 일반 관객 입장에서는 고민이 따른다. 공식 초청 공연작 50개에, 자유참가 공연 250여개 등이 8일간 펼쳐지는 올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중 관객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할까.
관객들은 일단 판소리 무대 곁으로 다가갔다. 조직위가 개막전까지 집계한 유표 프로그램의 평균 티켓 예매율은 48%지만, 판소리 관련 프로그램의 티켓 예매율이 평균 예매율을 크게 웃돌았다.
‘명인명가’ 프로그램의 오정숙 명창 공연에 109% 예매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박송희·김일구 명창 공연에 72%, 53% 예매율을 기록했다. 또 판소리 완창 프로그램중 장문희 명창 86%, 유수정 명창 84%, 윤진철 명창 63%의 예매율을 나타냈다.
판소리 주 공연장(소리전당 명인홀)의 객석 수가 187개 밖에 안되는 소규모 극장인 점과, 친지 등으로 연결된 관객이 많은 것이 예매율을 높인 주된 이유지만, 일반 관객들의 판소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측은 개막에 앞선 26일 공연에 73%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놀이마당서 펼쳐진 전야제 참가자 3000명을 포함, 총 4215명이 조직위가 집계한 소리축제 참가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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