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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댄스팀 '라스트 포 원' 춤으로 세계제패

독일 하노버 댄스배틀 비보잉종목 우승

우승컵을 차지한 '라스트 포 원' 멤버들이 무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지역 댄스동아리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 대표 조성국)’이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5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비보잉 종목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라스트 포 원이 챔피온에 오른 이대회는 세계 최고의 댄스배틀(춤으로 상대와 겨루는 것) 춤대회로, 각국예선을 거쳐 세계 18개국에서 19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라스트 포 원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겜블러(한국)와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001년 아우성힙합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인 이 팀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스페인 미국 등 해외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전주YWCA 청소년 문화의 집 동아리 출신 8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전주 YWCA가 마련해 준 2평 남짓한 연습장에서 서로 기술을 가르쳐 가며 어려운 동작들을 하나씩 익혔다.

 

97년 결성 당시부터 전주지역 주요 댄스대회를 휩쓸었으며, 2000년부터 서울 등 전국을 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멤버 리더인 조성국(24)씨는 "이를 악물고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멤버들과 함께 연습에 매달렸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01년 `아우성 힙합 페스티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각종 대회에서 정상의 춤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7월에는 '배틀 오브 더 이어' 국내 예선에서 쟁쟁한 팀들을 꺾고 진출해 마침내 이번 세계정상에 우뚝섰다.

 

명실상부한 브레이크 댄스 세계 챔피언이 된 '라스트 포 원' 멤버들은 "지금 서울에서 활동이 많지만 나중에 꼭 고향 전주에 브레이크 댄스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댄스스쿨을 만들어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스트 포 원은 29일 오후 전주 엔떼피아 특설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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