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22일 소리전당 전시실
서예로 만난 인연은 그윽한 묵향처럼 조용하고도 깊다.
산민 이용 문하에서 글씨를 배우고 있는 이들이 만나 1979년 창립한 풍남연서회(회장 이철우). 열다섯번째 ‘풍남연서회전’이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50여명의 출품작가 중 반절이 국전 초대작가일 정도로 실력이 만만치 않은 이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한글 등 서예의 넓은 폭과 깊은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산민도 제자들의 전시에 함께 했다. 금문과 행초서, 한글 등 세 서체가 한 장에서 어우러져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과 예서, 행서 등을 내놓았다.
회원전과 함께 여는 회원 개인전에는 올해 숙영당 조숙희씨가 참여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조씨의 개인전에서는 단아하면서도 문기가 있는 글씨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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