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대 선거 메커니즘
유권자의 표심은 어떻게 흐르고 있으며, 상대후보의 강점과 약점은 어디에 있는가. 후보는 누구이고 유권자는 어떤 사람인가.
‘기회의 과점(寡占)’과 ‘그들만의 정치’가 ‘기회의 공유’와 ‘우리들의 정치’로 바뀐 시대. 지방시대, 선거를 모르고는 생존할 수 없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20년 동안 정치부 기자를 지낸 신문기자가 선거전략 가이드를 내놓았다. 이대성 전북중앙신문 부국장(49)이 펴낸 「現場報告 이것이 정치다」(도서출판 휴먼21).
“민선시대에는 정치를 아는 국민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선거의 메커니즘을 모르고는 당선될 수 없다”는 논리가 받침이 된 이 책은 정치가와 유권자를 두 축으로 선거 메커니즘 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거로 시작해 선거로 끝나는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당선되어야 하고 당선되기 위해서는 선거의 메커니즘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권자 역시 바른 정치, 바른 지도자를 원한다면 선거의 메커니즘부터 이해해야 한다.
총 85회에 걸쳐 신문에 연재했던 ‘이대성 기자의 선거전략가이드’를 단행본으로 묶어낸 이 책은 총론, 공천, 캠페인전략, 조직, 후보, 참모, 연임전략 등 총 7부로 구성됐다. 대통령선거 4회, 국회의원 총선 6회, 지방선거 4회 등 1985년 12대 총선부터 경험한 선거현장 취재노트와 특집기사 작성과정에서 발췌인용한 참고서적의 취재메모를 모아 재편했다. 이국장은 “이 책이 정치와 선거 현실을 이해하고 전북지역 후보들의 전략수립과 캠프 운영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법대를 졸업한 이국장은 1983년 전북일보에 입사, 국회에 출입하며 전북지역 언론노조의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정세균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캠프 기획실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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