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고소...감칠맛
장수군 장계면 소재지에서 19호선 국도를 따라 무주 방향으로 약15㎞를 달리다보면 장수군과 무주군의 경계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수지와 함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토옥동계곡이 시원한 자태를 들어낸다.
요즘 양악 저수지 주변은 활짝 핀 진달래와 산벗나무에 신록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하고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나른한 봄기운과 함께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싱싱한 송어회로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20m 길이의 폭포수 위쪽에 자리 잡은 토옥동 산장은 장수군이 지정한 모범업소로 여름이면 피서를 즐기는 인파와 남덕유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등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또는 가족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물맑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송어나 천어를 맛볼수 있는 곳이다.
토옥동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에서 자란 송어는 육질이 단단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고 있다.
지난해 2층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양악 송어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넓은 주차장과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송어장은 자녀들에게는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
이곳 토옥동산장은 군산 수산대를 졸업한 남편(육종순·46)이 기르고 11년째 송어회만 전문으로 취급한 부인(김인숙·44)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어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송어에는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특히 DN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지능개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 빈혈방지 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나오는 송어회는 직접 길러 싱싱한 송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송어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매운탕은 회를 뜨고 남은 머리와 뼈에 늦가을 서리와 눈을 맞고자란 무우청을 삶아 말린 시래기를 넣고 끓인 안주인의 11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맛이 일품이다.
식탁에 함께 오르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신선한 맛과 영양을 통해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이곳 양악 송어장에서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산천어도 함께 기르고 있다.
산천어는 맛이 담백하고 물고기 특유의 텁텁하고 비릿한 뒷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1년생 산천어는 뼈가 연해 뼈채 썰어낸 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고소한 맛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장수=우연태기자
<가격표> 가격표>
송어회:1㎏ 20,000원
산천어:1㎏ 30,000원
모듬회(송어,산천어):대 60,000원 중 50,000원 소 40,000원
송어튀김: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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