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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영화] 영화 톡톡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email protected])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감독 제임스 웡·출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공포스릴러)=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완결편이 개봉했다. 악마나 살인마에게 당하는 갑작스런 죽음이 아닌 ‘예견된 죽음을 맞아야 하는 주인공들의 긴장과 공포를 보여준다'는 역발상을 앞세웠다. 무서울 줄 알지만 올라탈 때마다 설레는 롤러코스터처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중독적인 쾌감이 있다.

 

△미션 임파서블3(감독 JJ에이브람스·출연 톰 크루즈 에일린 에킨스·액션)

 

액션영화의 종합선물세트.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톰크루즈에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 LA·상하이·로마·베를린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전편에 비해 가족주의와 로맨스를 가미했다. 당분간 ‘MI3' 열풍이 거셀 듯.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출연 차승원 조이진 심혜진·드라마)=탈북한 한 남자가 북에 두고 온 애인-남에서 새로 만나 여인을 두고 눈물을 곱씹는다. 기존의 ‘남북분단’코드와 달리 멜로를 앞세워 애잔하면서도 울림이 넉넉하다. 차승원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목숨을 걸고 남으로 내려온 애인이 다른 사람의 남편이 돼버린 남자를 향해 “그 여자의 젖가슴이 만져집디까”라는 대사의 잔상이 쉽게 가시지 않는듯.

 

△사생결단(감독 최호/출연 황정민 류승범/액션 느와르)=날것 그대로의 액션느와르. 부산을 배경으로, 잔인한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마약세계와 뒷골목을 스크린에 담았다. 황정민과 류승범의 악다구니 쓰는 연기가 정점에 달한 느낌. 최호감독은 발로 뛰며 마약세계의 생생한 현장을 조사했고, 실제사례를 영화속에 녹여냈다지만 ‘범죄의 재구성’만큼은 못한 듯.

 

△맨발의 기봉이(감독 권수경·출연 신현준 김수미·코미디)=KBS ‘인간극장’이 한국영화의 화수분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한다. ‘말아톤’에 이어 순박한 기봉이 아저씨를 영화화했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의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만큼 전편의 신현준·김수미·탁재훈 등이 다시 뭉쳤다. 신현준이 뻐드렁니에 항상 몸빼바지를 입은 채 “아이고 참∼”을 연발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감독 손재곤/출연 박용우 최강희/로맨틱코미디)=로맨틱코미디와 스릴러가 반반씩 섞인 변종장르. 독특한 기획으로 봄철 극장가를 평정했다.

 

△아이스 에이지2(감독 카를로스 살다나/애니메이션)=2002년의 '아이스 에이지'가 털복숭이 맘모스-소심한 호랑이-수다쟁이 나무늘보 삼총사의 빙하기시대 생존투쟁기였다면, 속편은 해빙기에서의 투쟁기. 등장하는 동물캐릭터들이 실사처럼 정교하고 세밀하다. 20세기폭스 작품.

 

△빨간 모자의 진실(감독 에드워즈 형제·목소리 강혜정 김수미·애니메이션)=기존 디즈니류의 ‘예쁜 동화’를 다시 비틀었다. 강혜정-김부미-임하룡-노홍철 등의 목소리연기가 마치 토종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인사이드맨(감독 스파이크 리/출연 덴젤 워싱턴 조디 포스터 클라이브 오웬/스릴러)=무장강도-경찰관의 대립각에 나치전력의 은행장과 그의 사주를 받은 로비스트를 끼워넣어 입체적인 갈등구조를 만들어냈다. ‘패닉룸’‘플라이트플랜’에서 ‘강한 엄마’로 분했던 조디 포스터가 이번에는 교활한 변호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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