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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해요" 제13회 전주예술제 12·13일 덕진공원서 개최

3대 가족사진 촬영행사·주부가요제 등 펼쳐

제13회 전주예술제에서는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은 '3대 가족사진 촬영행사'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지난해 ‘연꽃예술제’에서 이름을 바꾼 ‘제13회 전주예술제’가 12일과 13일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린다.

 

전통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해 ‘천년숨결, 우리가락’을 주제로 정한 올해 예술제는 행사를 주최한 전주예총(회장 최무연) 산하 10개 협회가 고루 참석한 것이 특징이다.

 

국악 건축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영화 등 각 협회 성격이 도드라진 무대에 시민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미술협회는 금두꺼비가 복을 나눠준다는 내용의 퍼포먼스와 시민들과 함께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부채야 놀자’를 마련했다.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사진협회는 올해도 ‘3대 가족사진 촬영행사’를 이어간다. 효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3대가 함께 올 경우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 연예인협회는 지난달 예선을 통과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제8회 연꽃주부가요제’를 열며, 국악협회는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민요, 부채춤, 사물놀이 등이 어우러지는 ‘우리 춤, 우리 가락’을 펼쳐낸다.

 

지난해 경기전에서 시화전을 열었던 문인협회는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모두 덕진공원에서 열기로 해 장소 집중화에 힘을 보탰다.

 

최무연 회장은 “축제 장소를 덕진공원으로 집중시키고, 지난해 행사에서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덕진공원 야외특설무대. 개막식에는 전주예총과 자매결연을 맺은 제주예총 강영철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주예술제 올해 예산은 5000만원. 그러나 추경예산 확보와 집행 문제로 예술제 날짜가 일부 5일과 6일로 잘못 알려지는 등 축제 전부터 운영의 미숙함이 드러났다. 또한 많은 창작품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같은 예산으로도 특별한 창작품이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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