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15일까지 모악산 일대서 개최
‘전북문화의 힘’이 ‘한국문화의 힘’으로 발현된다.
‘2006 전국민족예술제-모악의 꿈’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모악산 일대(전북도립미술관 옆 특설무대, 대원사, 등산로 등)에서 열린다.
(사)한국민예총이 주최하고 (사)전북민예총이 주관하는 올해 민족예술제 주제는 ‘지역문화의 힘, 한국문화의 힘’. 전북에서 활동하는 현장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의 가치를 확인하고 전북문화의 힘을 한국문화의 힘으로 확산시키는 자리다.
이번 예술제에 참여하는 전북의 예술인은 500여명. 민예총 회원 뿐만 아니라 공고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들은 모두 포함시켰다.
창작총체극 ‘모악천지굿’은 전북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극화해 화해와 상생의 길을 닦는 창작총체극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보존회’가 직접 출연해 각 장면별 씻김굿과 마지막 해원씻김굿을 연행하는, 극과 굿의 유기적 결합이다.
전북작가기획전 ‘모악에 눕다’는 공간 점유와 해석을 통한 입체설치작품전이다. 깃발미술제 ‘날아라, 깃발’은 기접놀이를 보존하고 있는 전주 삼천동·평화동 일대 마을기와 각 지역 예술가들이 그린 현대적 창작마을기를 함께 전시한다.
우수마당극초청공연인 ‘마당극한마당’과 평택 대추리 투쟁 현장에서 제작된 예술가들의 작품 ‘대추리 현장전’에는 민중의 삶이 고스란히 배여있다.
전북민예총이 해마다 열어온 ‘전북민족예술제’는 올해 ‘터벌림행사’ 안으로 들어온다. 서예·문학·국악·미술·무용·풍물 등 전북민예총 각 분과가 주체적으로 나서 창작품을 발표할 예정.
‘현단계 민족예술의 과제와 전망-지역 민족예술의 진로를 묻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새로운 문화지형 속에서 민족예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올해 민족예술제는 ‘전주선언’에 특히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개막식에서 초안을 발표하고 행사기간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폐막식에서 완성문을 발표하는 ‘전주선언’은 한국민예총이 출범 18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20주년을 준비하고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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