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3 12:00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休+48] 집에서 만드는 건강차

찬바람 불면 호두차 드세요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은은한 향이 감도는 차(茶)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 집에서 만드는 건강차

 

다양한 티백포장의 차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몸의 기운을 회복시킬 수 있는 차들도 있다.

 

 

기운이 없어 온몸이 처질 때

 

▷진피차(귤껍질차) 귤껍질에는 과육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다. 또 소화를 돕고 체한 것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물 5컵에 진피를 넣고 은근한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4컵 정도로 줄면 따라 마신다. 다만 무농약 귤껍질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오미자차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섯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피로를 느낄 때 마시면 좋다. 또한 폐 기운을 북돋아줘 쌀쌀하고 건조한 가을을 나는 데 도움이 된다. 물 4컵에 오미자 4찻술을 넣고 한소끔 끓은 뒤 마신다. 오래 끓이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한소끔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호두차 호두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강장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지질이풍부하며 피부에 좋은 무기질과 비타민 B1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성질이 따뜻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먹으면 좋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약이 된다. 호두의 지방산은 모두 불포화지방산이므로 많이 먹어도 성인병에 대한 우려가 없다. 호두차를 만들 때는 뜨거운 물에 불려 속껍질까지 말끔히 없앤 뒤, 검은깨와 함께 갈아서 물에 타 마시면 된다.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 대변이 묽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계피차 계피는 성질이 따뜻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나 찬 것을 마시면 배가 아픈 사람, 기운이 쇠약한 사람이 마시면 좋다. 또 찬 바람이 불면 수족냉증이 심해지는 여성이 많은데, 몸과 손발의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는 약리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계피차가 도움이 된다.

 

물5컵에 계피 20g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끓인 다음 갈색으로 우러나면 따라 마신다. 생강과 함께 끓이면 더욱 좋다.

 

 

수험생, 직장인들의 머리를 맑게

 

▷ 국화차 국화차는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탁월해 정신노동이 심한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많이 권하는 차다. 또한 간장을 보고하고 눈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 컴퓨터를 많이 쓰는 등 눈을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랫동안 국화차를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위장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말린 국화꽃을 1큰술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찻물이 우러나면 마신다.

 

▷ 솔잎차 솔잎차를 마시면 숲에 들어 들어선 듯 상쾌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는 솔잎에 들어있는 피닌, 캄펜 등 방향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이 신경을 안정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날씨가 차가워지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데, 솔잎차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해 고혈압을 예방한다. 물 3컵에 어린 솔잎 60g을 넣고 녹색에서 황적색으로 변할 즈음 불을 끄고 마신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