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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로 만나는 인간의 오만과 나약함...전주시립극단 '맥베드'

24·25일 소리전당

조민철, 안세형, 전춘근, 서형화(왼쪽부터). ([email protected])

1996년 '리어왕', 2002년 '한여름밤의 꿈', 2006년 '베니스의 상인'.

 

셰익스피어 비극의 감동이 2007년에도 이어진다.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조민철)이 제74회 정기공연으로 권력찬탈의 비극을 그린 '맥베드'에 도전한다. 24일과 25일 오후 3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맥베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4대 비극 중 가장 짧은 행으로 이뤄진 작품. 간결하지만 고도로 응축된 시적 표현이 비극의 정서를 고취시킨다.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짜임새와 일관되게 흐르는 긴장 역시 작품의 고유한 특색이다.

 

야심과 욕망을 실천에 옮기는 능력 못지않게 비루한 영웅인 맥베드는 권력을 차지하는 가해자인 동시에 자신의 운명의 피해자. 조민철 상임연출은 "용맹한 장군이자 야심가인 맥베드의 성격과 행동을 통해 인간의 오만함과 나약함을 보여주는 작품 '맥배드'는 역사성과 정치성을 뛰어넘어 연극적 재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요인물은 오디션을 통해 선정했다. 주인공 맥베드에는 안세형 상임단원이, 레이디 맥베드에는 전춘근 서형화 상임단원이 더블캐스팅됐다. 안세형은 깊은 눈매와 냉정하게 떨어지는 말투가 맥베드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레이디 맥베드도 카리스마있는 배우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맥베드'가 시립극단 올해 첫 공연인 만큼 이벤트도 진행된다.

 

돼지띠 관객에게는 동반 1인 특별할인권과 공연 팜플렛이 주어지며, 싸이월드 '전주시립극단' 클럽에 가입하면 '도토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공연티켓 1장을 구매하면 소외계층 1명에게 티켓을 나눠주는 '문화나눔 1+1 티켓나눔' 사업도 전화예매(010-9228-8218)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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