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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발S' - 오해 때문에...'최현우...' - 비리 혐의로

소리전당 대형공연 잇딴 취소 배경은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대형 공연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공연하기로 했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S’가 공연을 열흘 정도 앞두고 취소된 데 이어 오는 7월 7일 공연예정이었던 ‘2007 최현우 매직 콘서트’도 취소됐다.

 

만만치 않은 입장료에도 티켓을 예매한 전북지역 관객으로서는 허탈한 일. 공교롭게도 두 공연 모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기로 했었다. 기대했던 공연이 취소되고 번거롭게 환불 절차까지 밟아야 하는 관객들로서는 소리전당이 괜한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비사발’로 불리며 비보이 열풍의 원조가 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전주 공연이 잡혀있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S’는 예매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취소됐다.

 

가짜 팀이 공연하기로 했다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연이 취소됐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작사가 만들었던 ‘비사발’과 ‘비사발’의 안무가와 출연진 일부가 나와 새로 만든 ‘비사발S’가 공연 저작권을 두고 법정 다툼까지 가면서 나온 오해였다. 결국 법원은 공연 저작권은 제작사가 아닌 개별 창작자에게 있다고 판결, ‘비사발S’ 역시 공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비사발S’는 대관공연으로, 소리전당 역시 대관을 승인할 당시 이 문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전당이 공동기획한 ‘최현우 매직 콘서트’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최현우가 ‘병역특례 비리혐의’에 연루되면서 취소됐다. 전국 투어를 하다 부실복무 혐의를 받게된 그는 전주와 대전 등 남아있는 공연을 취소했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공동기획에 따른 계약금은 환불받고 후속조치에 드는 비용은 최현우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인터넷 예매가 아닌, 오프라인을 통해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을 파악, 환불조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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