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名古屋), 광저우(廣州), 싱가포르, 서울 등 아시아의 도시에 사는 젊은 작가들이 도시를 그려냈다.
1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2,3층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시티넷 아시아 2007'에서는 팽창하는 아시아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도시의 여러 문제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작가는 총 57명.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현대미술의 전 부문을 망라하는 작품 200여점을 소개한다.
한국작가들은 '도시의 흔적'을 주제로 묶였다. 정재호 임민욱 김지은 정정주 정직성 김상균 이득영 최진기 문형민 강홍구 방명주 유근택 안세권 정국택 김영섭 등 사라져가는 도시의 옛모습이나 도시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에 주목하는 작가 15명이 작품 40여점을 보여준다.
개혁개방 이후 급속도로 변모하는 중국의 사회상을 담은 작품은 중국 광둥(廣東)미술관 큐레이터 구오 샤오얀의 기획으로, 일본 작가들은 아이치(愛知) 현립미술관 하이토 마사히코의 기획으로, 싱가포르 작가들은 싱가포르미술관 조이스 팡의 기획으로 소개된다.
시티넷 아시아는 200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려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아시아 도시문제와 현대미술의 흐름을 점검하고 아시아 미술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기회가 되는 전시다.
내달 11일까지.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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