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의병장인 돈헌 임병찬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출신이면서도 지역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임병찬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 이날 전주대 주명준 교수는 ‘호남의 의병전쟁’, 원광대 이동우 교수는 ‘전북의병의 역할과 의의’, 원광대 신규수 교수는 ‘돈헌 임병찬과 독립의군부 운동’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1851년(철종 2년)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에서 태어난 임병찬 장군은 1905년 일제가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자 스승인 면암 최익현을 찾아가 의병봉기를 일으킨다. 이후 대한독립의군부 총사령장관이 된 임 장군은 항일 구국투쟁을 벌이다 1914년 일제에 체포된 뒤 유배지인 거문도에서 단식을 감행해 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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