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의병장 전해산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7기 전해산 장군 추모제가 19일 김대일 전주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과 유도회 회원, 유족,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번암면 원촌마을 묘소에서 거행됐다.
번암면유도회(회장 임채준)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는 일제강점기 때 남원, 장수, 광주, 장성, 영광 등 전라도 일대에서 의병대를 이끌며 왜군과 맞서 싸운 전해산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전 장군은 1906년 최익현 선생의 순창의거에 참전했으나 실패로 끝나자 의병 300명을 이끌고 장수, 남원 등지에서 유격전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영광 오동촌 전투 후 의병을 일시 해산하고 고향 장수에서 은거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 1910년 7월 19일 옥중에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례엔 김대일 보훈지청장의 초헌례와 류명선 번암면장의 아헌례, 장병칠 유도회원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