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신자유주의 아픔 문학을 통해서만 치유"
평화는 인류의 오랜 바람이지만 실제 하루라도 전쟁이 없는 날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유발자들은 인류의 바람을 도외시한채 그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인류의 고통과 슬픔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평화분과는 근대 서구 중심의 질서가 야기한 억압적인 틀과 비참한 현실을 극복하는 출발점을 제시한 점에 의의를 두었다. 서로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문학이 만나 공통의 문제를 가지고 지평을 넓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한 작가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식민지 경험과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맞서야 하는 공통의 경험을 지녔지만 늦은 만남이었다”며 계속적인 연대를 논했다.
작가들은 “전쟁과 신자유주의의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작업은 문학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며 “두 대륙의 문학인이 모여 서로에게 당면한 분쟁·전쟁 등과 같은 과제를 확인하고 돌아가는 작업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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