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백제문화권 관광홍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백제문화권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부산 벡스코 센텀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기구(TPO)와 부산지역 여행사 및 관광협회, 관광학 관련 교수 등 관광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주.익산 백제문화권 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양 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익산 미륵탑 등 백제문화권의 관광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최근 1박2일(전주-익산-군산)과 2박3일(전주-익산-군산-무주), 3박4일(전주-익산-군산-무주-부여-공주)코스의 백제문화권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양 시는 이번 부산 관광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대구와 광주, 인천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순회 관광설명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익산시와 공동으로 홍보에 나서게 됐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장기적으로 전북과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백제권 관광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지역에는 지은 지 50-100년 된 전통한옥 수백여 가구가 잘 보존되어 있고 익산에는 미륵탑과 보석박물관 등 볼 만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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