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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 발전 이끌 적임자는?

21대 전북예총 회장ㆍ전북예총 8개 회원단체 회장선거 실시

지역 예술계에 선거철이 다가왔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회장선거와 전북예총 8개 회원단체 회장선거가 올초 실시되는 것.

 

단체장의 위상이 단체의 향후 활동과 정체성의 가늠자라는 점에서 도내 문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거를 실시하는 곳은 전북예총 회원협회 10개 중 무용, 음악, 연예, 건축가협회와 9개 시군지부 중 전주, 군산, 부안, 남원 등.

 

회원협회 선거에서는 음악협회가 눈에 띈다. 현 회장인 심춘택씨(60)가 사실상 연임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2∼3명의 후보들이 30일경 실시될 회장선거를 위해 뛰고 있는 상태다. 현 회장의 임기는 이달 말일로 끝난다.

 

무용, 연예, 건축가협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무용협회의 경우 임기가 1월 말 끝나는 현 회장 김숙씨(59)를 이달 중 열리는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다. 연예협회는 차기 회장은 한국연예협회 이사진의 임면제로 선출되기 때문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건축가협회의 경우 활동하는 회원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1월 총회에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총 시·군지부는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전주예총은 현 회장인 최무연씨(56)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현 회장의 잔여임기는 1월 말까지며 임기는 4년이다. 아직 구체적인 선거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10일경 이사회를 열고 선거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천, 타천으로 몇몇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 회장의 재출마를 놓고 지난해 풍남제 행사의 시 보조금 편법사용 말썽과 관련 도덕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군산예총은 정관상 회장의 연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거 열기가 더욱 뜨겁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후보만 4∼5명 거론되는 상황. 현 김승중 회장(65)의 임기는 선거일과 같은 다음달 21일로 종료되며 후보등록 기간은 선거공고가 나가는 21일부터 2주 후까지다.

 

남원예총은 24일에 선거가 실시되며 부안예총은 3일 열리는 간사회의에서 선거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장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단체별 실리는 힘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장 선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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