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춘씨(50·전주어린이회관 근무)가 「지구문학」 제40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섬’ ‘포구의 아침’ ‘자화상’ 등 3편. 김년균 김창완 심사위원은 “사물을 삶과 연계하는 솜씨, 그 사물과 삶을 사회현실의 모순에서 바라보려는 시적 태도가 견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서랍 한쪽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숨죽이던 시 몇 편을 보고 많이 망설였다”며 “절필의 늪에서 붙잡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씨는 군산대와 전주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맥’ 동인으로 꾸준히 시작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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