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3 12:0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용비어천가' 역사 새로 썼다

30일 전주한옥마을서 목판 복원 기념식 개최

30일 전주한옥마을 공예명인관에서 목판서화가 안준영씨가 직접 제작한 ‘용비어천가’ 목판과 간행본을 보이며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안봉주기자 ([email protected])

‘용비어천가’가 조선왕조 뿌리인 전주에서 재탄생의 역사를 썼다.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최초의 문헌 ‘용비어천가’의 목판 복원 기념식이 30일 오후 1시 전주한옥마을 공예명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용비어천가’ 목판 모본(광해본) 10권 중 제1권 복원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전주는 전통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용비어천가’가 전주한지로 간행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 전주시의회의장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용비어천가’ 목판본을 복원해 기쁘다”며 “조선 왕조의 뿌리인 전주에서 복원 작업이 진행돼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도 “조선 개국 초기 우리말을 알 수 있는 ‘용비어천가’ 목판 복원은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용비어천가' 목판 복원은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이 추진하는 '한국 문화유산 판각 및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목판 서화가인 안준영 이산각연구소장이 복각작업을 해왔다. 안 소장은 지난 1월초부터 한옥마을 공예명인관에서 ‘용비어천가’ 목판 10권(125장) 중 제1권(9장) 복원과 간행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정우성 전주시의회의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이종민 전주시 전통문화조성위원회 위원장, 김남규 전주시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복원된 용비어천가 목판과 목판 인쇄로 간행된 책 150부는 국립국어원에 보관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