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온다...희망을 안고
올해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한국 나들이가 어느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일본 문학의 '거장' 오에 겐자부로, 중국작가협회를 이끌고 있는 여성 주석 티에닝(鐵凝) 등 명성 높은 작가들에서부터 세계문단에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작가들까지 대거 방한한다.
5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출판협회(IPA) 총회에서는 2006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파묵을 만날 수 있다.
노벨상을 타기 전인 2005년 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서울국제문학포럼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첫인사를 한 그는 3년 만에 다시 내한한다.
9월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동아시아 문학포럼을 통해서는 일본과 중국의 걸출한 작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극작가 이노우에 하사시, '붉은 수수밭' 원작자인 모옌(莫言), 티에닝 중국작가협회 주석 등이 내한한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 주최로 5월 중순 열리는 '2008 서울, 젊은 작가들 페스티벌(SYWF)'에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프랑스, 독일, 브라질, 쿠바, 팔레스타인 등 세계 21개국의 젊은 작가 20여명이 초청돼 한국 작가들과 어울린다.
라틴 아메리카 최고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쿠바 작가 테레사 카르데나스와 터키의 영화감독ㆍ가수 겸 스타 작가인 투나 키레미취, 아프리카 여성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시를 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할레조체 체흘라나 등이 젊은 작가들의 면면이다.
한편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최일남)도 10월 초순 여는 '제15회 세계작가와의 대화'에서 그동안 교류가 뜸했던 동구권 작가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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