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는 '민중의 함성'
독립을 향한 민중들의 뜨거운 열망이 담긴 유물이 공개된다.
전주역사박물관 ‘이달의 유물’전이 3월 한달 동안 3·1 운동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민중의 함성-3·1 운동’을 테마로 한 유물, ‘기미독립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와 ‘조선독립선언서(朝鮮獨立宣言書)’.
‘기미독립선언서’는 독립운동이 계획된 당시에는 건의서 형식으로 일본정부에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기로 발의됐었다. 그러나 건의서는 민족자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강력한 독립의지와 그 당위성을 내외에 선포할 수 있는 독립선언서로 해야한다는 최린의 주장에 따라 선언서로 작성됐다. 최남선이 초안을 작성한 독립선언서 요지는 조선독립을 만방에 선언하고 독립선언의 정당성과 필연성을 밝혔으며, 우리 민족의 결의와 각오를 촉구하고 있다.
‘조선독립선언서’는 만주지역에서 ‘기미독립선언서’의 내용을 약간 수정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고 세계 만방에 알린다는 내용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