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센터는 봄을 알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음력 3월3일 삼짇날(4월8일)을 맞아 오는 6-7일 나비 방사와 진달래 화전 나누기 등 '삼삼한 봄맞이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짇날을 맞아 다양한 봄놀이를 즐기면서 선조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삶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오는 6일에는 전통문화센터 혼례마당에서 삼짇날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다는 풍습을 재현하는 '한벽루의 장맛을 찾아서'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을 상대로 장 관리법에 대해 알려주며 장을 직접 담가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담근 장은 3개월 가량 센터에서 숙성시킨 뒤 참여자에게 전달하게 되며 한벽루에서 직접 담근 간장을 이용한 장국 국수 시식 행사와 한지 체험, 줄타기 공연 등도 열린다.
이어 오는 7일에는 삼짇날 노랑나비를 보면 한 해의 운수가 길하다는 풍습에 따라 살아있는 나비를 방사하는 '나비 방사' 행사가 열려 전주시민의 길운을 기원한다.
이 밖에도 진달래의 향긋함이 담긴 화전을 방문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되며 보물 찾기 이벤트인 '강남갔던 제비찾기' 행사 등이 마련된다.
전주 한옥생활체험관도 삼짇날을 맞아 오는 5일과 8일 판소리 한마당을 비롯해 꽃차 시음회, 화전 만들어 보기, 풀피리와 풀각시 만들기, 나비 만들어 소원 빌기 등의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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