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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게 진지한' 시골 아이들의 동심

동화작가 황현택씨 '청대골 아이들'

40여년 간 정들었던 교실이 그리워 지금도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 글짓기 지도를 하고 있는 교장선생님.

 

2007년 군산 신흥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동화작가 황현택씨(63)가 「청대골 아이들」(동화문학)을 펴냈다. 머릿글도 '교실로 돌아가고 싶다'다.

 

「청대골 아이들」은 여름, 가을, 겨울, 봄 4계절 사건이 청대골 방죽을 중심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책에 실린 21편 모두 어린이들 생활 주변에서 선택한 아이들 이야기. 동화작가 김용재씨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듣지 못했던 것을 듣게 되며,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면서 끝없는 환상을 통한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동문학」과 「표현문학」을 통해 동화작가와 시인으로 등단한 황씨는 그동안 글모음집 「사모곡」 등을 비롯해, 시집과 수필집 등을 발표했다. 동화집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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