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한 선수들이 뛰는 2군 리그가 9월 출범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2군 리그를 9월1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KBL은 각 구단들의 신청을 7월31일까지 받고 2군 팀을 창단하는 구단에는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2군 리그의 대상은 각 팀의 벤치 멤버와 수련 선수이며 각 팀은 전담 코치 또는 감독과 8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KBL 관계자는 "현재 상무를 포함해 2-3개 구단이 2군 리그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9월1일부터 리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KBL은 임기 만료를 앞둔 신현수 심판위원장 후임을 뽑기 위해 후보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으나 이사회는 각 구단들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추천한 뒤 23일 열리는 이사 간담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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