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특별공연 '애니 판소리' 12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판소리와 애니메이션이 만난다.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공연 '애니 판소리'를 선보인다. 12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애니 판소리'는 한국 전통설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에 판소리를 입혀 구성한 것. 2003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KBS '애니멘터리 한국설화'의 화면을 빌려 만든 것으로, 새로 지은 창작판소리를 덧입혔다.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소리꾼이 직접 창을 하는 형식.
'춘향'이 실제는 추녀였다는 이야기에 근거한 '너무도 못생긴 춘향'을 비롯해 '첫날밤에 생긴 일' '붓통 속에 숨긴 목화씨' '세상 달궁과 개구리소리' 등 스토리도 흥미롭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정읍시립국악단 조용균, 어린이 소리꾼 박혜빈양이 무대에 오른다.
김광희 문화사업팀장은 "한국의 설화를 만화로 즐기며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어 에듀테이먼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니판소리'는 판소리를 더욱 친근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판소리 대중화를 위한 시도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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