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I 내외국인 여론주도층 설문조사
한국인과 외국인 여론 주도층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해 외교 노력을 통한 해결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국회의원, 교수,기업인 등 한국인 여론 주도층 203명과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외국인 여론 주도층 104명 등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29.22%가 독도 문제에 대해 '한ㆍ일 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외교노력'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국사교육 확립으로 독도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응답이 18.93%로 뒤를 이었으며 이어 '인터넷을 통한 홍보'(14.40%), '정치적 대응'(13.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체류하고 있거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 응답자들도 35.46%가 외교 노력을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 홍보'와 '정치적 대응'을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한 응답이 각각 21.99%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국내 현안 중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꼽았다.
한국인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1.8%였으며 이어 '금강산 관광객 피살'이 14.6%, '일본과의 독도 영토 영유권 분쟁'이 11.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라는 응답자가 65.2%였으나 한국인 응답자와는 달리 '독도 영유권 분쟁'이 14.4%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13.6%)보다 한국의 대외 이미지에 더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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