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예총, 31~8월1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서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경북연합회(회장 신상률)가 문화·예술 교류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31일∼8월 1일까지 문경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 교류의 첫 물꼬를 열었던 김남곤 전 전북예총회장과 황명륜 김천예총지부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전북연예협회가 주축이 돼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마련될 예정.
31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엔 전북로얄팝스오케스트라와 경북팝스오케스트라가 번갈아가며 'Wine Light' 'Sing Sing Sing' '엘빔보' '스리살짝' 등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남자의 눈물' '고향역, 화개장터' 등 흘러간 대중가요의 조화도 색다른 흥겨움을 안겨줄 계획.
이어 문경 온천지구내 연회장에서 열리는 어울한마당에서는 양쪽 지역의 기념품 교류와 함께 전북 출신 임종수씨가 작곡했으나, 경상도 출신 나훈아씨가 노래로 불러 화제가 됐던 '고향역'을 함께 불러 화합과 친목의 장을 연다.
선기현 회장은 "영·호남 문화 교류는 향토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소통을 통해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계속 영·호남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자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예술 교류 사업'은 영남과 호남의 예술을 통해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두 단체의 화합을 위해 지난 1998년 시작됐다. 2000년 전북예술회관 미술 교류를 첫 시작으로 지난해 전북도청의 시화전까지 해마다 양쪽 지역을 번갈아 가며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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