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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손글씨 공모전 송북초 민선홍양 대상

"직접 써보니 손맛 짜릿해요"

잊혀져가는 손글씨에 대한 관심은 예상 밖으로 높았다.

 

전북일보사가 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와 함께 마련한 '제2회 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는 정성스럽고 손맛이 살아있는 아이들의 일기와 편지 등 2374편의 글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 손에 잡히다' 를 주제로 지난 7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열린 이번 공모전의 작품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학생과 우수학교를 추가로 선정했고, 학년별 입상자도 늘렸다. 학부모 작품도 15편이나 접수돼 학부모 특별상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

 

대상(아해마루)엔 민선홍양(전주송북초 4학년)의 '햄스터의 자식사랑'이 선정됐다.(입상자 명단은 17면에)

 

심사위원 박예분씨(아동문학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내용이 좋았다"며 "자신의 문제를 주위의 사건이나 사물과 연관 지어 진솔하게 담아낸 글, 따뜻한 시각을 보이거나 가족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솔직하게 담은 글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일부 학교 학생들이 손글씨를 잘못 이해해 한 작가의 동시를 그대로 배껴내거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담기 보다는 보고형식의 원고량을 늘린 글들이 많았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아동문학가 김자연 김종필 박예분씨, 시인 문신 유수경씨, 극작가 최기우씨, 서예가 이승철씨, 화가 지용출씨가 맡았다.

 

당선작은 시상식이 열리는 10월11일 오후3시 최명희문학관에 전시되며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 (www.jjhee.com)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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