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정씨(38·전주시 인후동)가 5·18기념재단이 주최한 '2008 5·18문학작품공모'에서 시부문에 당선됐다. 당선작은 '지구가 둥근 이유'.
임동확 심사위원은 "당선작 '지구가 둥근 이유'는 현상의 묘사나 고발에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며 "특히 작품을 논리적으로 이끌어가는 힘과 함께 현대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씨는 "문학은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살기 힘든 세상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하씨는 임실 출생으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 습작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자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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