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단기선교 세미나 설문결과
개신교 목회자와 신도의 절반 이상이 한국의 해외 선교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자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따르면 최근 열린 선교 세미나에서 '단기 선교 이대로 좋은가'로 발제한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상임위원장)는 목회자 300명과 선교 단체의 훈련 프로그램 참여자 160명 등 46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국 선교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설문에 목회자는 51.5%, 훈련 프로그램 참가자는 60%가 긍정한다고 답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목회자 22.4%, 훈련 프로그램 참가자 11.25%)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분당 샘물교회 교인들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에 대해 한국교회 전체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설문에는 목회자 93.2%, 훈련 참가자 90%가 동의했다.
하지만 분쟁 또는 빈곤지역을 위해 단기 선교나 봉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목회자 95.5%, 훈련 참가자 9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앞으로 한국 선교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목회자 49%, 훈련 참가자 39.4%)과 '상관없을 것'이라거나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목회자 47.4%, 훈련 참가자 59.3%)으로 엇갈렸다.
이들은 한국 선교의 과제로 ▲선교 정책의 보완 및 수정 ▲사회 봉사 활동 강화 ▲이미지 개선 홍보 강화 ▲교회 내부 갱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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