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권태응. '감자꽃' 전문)
"우리 나라 동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동시랍니다. 그런데 자주 꽃이 핀 감자에 반드시 자주 감자가 드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 흰 감자꽃이 피면 흰 감자가 듭니다..."('감자꽃' 해설 중)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책가방동시' 시리즈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가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동시를 직접 골라 묶은 동시집이다.
최근 정년퇴직한 시인은 권태응 시인의 동시에서부터 최근에 발표된 안도현 시인의 '농촌 아이의 달력'까지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동시' 150여편을 골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시인은 "우리가 하는 그 수많은 공부 중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공부가 동시 공부"라며 "한 편의 시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다 담겨 있기 때문에 시를 많이 읽고 시를 안다는 것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안다는 것"이라고 시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ㆍ중ㆍ고학년용 등 수준별로 구성됐다.
파랑새. 조민정ㆍ우연이ㆍ오동 그림. 각 권 120쪽 내외. 각 권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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