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3 12:21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종교
일반기사

조계종 종정 "온 땅이 여래장"

법전 대종사 동안거 해제 법어

불교 조계종의 종정 법전 대종사는 5일 동안거 해제(9일) 법어를 통해 "이치를 알고 제대로 본다면 온 땅덩어리가 온통 여래장(깨달음)인데 어디서 새삼 구슬(진리)을 찾을 것인가"라며 진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보편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법전 대종사는 "한철 열심히 정진해 안목을 갖췄다면 물을 일이나 답해야할 일이 있겠습니까"라며 "묻는 것이나 답하는 것은 눈 밝은 이가 보면 선상(禪牀ㆍ참선하는 자리)을 뒤엎어야 할 만큼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온 땅덩어리가 마니주(구슬)이니 다시 무엇을 장(藏ㆍ진리의 요체)이라고 하겠습니까"라며 본래 성불의 이치를 바로 알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전국 선원수좌회가 정리한 '무자년 동안거 선사방함록'을 파악한 결과 이번 동안거에는 전국 97개 선원에서 모두 2천295명(비구 1천379명.비구니 916명)이 정진했다고 밝혔다.

 

안거는 여름과 겨울철에 석달씩 스님들이 외부 출입을 끊고 한곳에 모여 참선에 전념하는 것으로 부처님도 약 4개월간 이어지는 인도의 우기 때 동굴 등지에서 이처럼 수행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