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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힌두교 성지를 가다] 강가가 내려온 자리 '강고뜨리'

힌두교 4대 성지중 으뜸

강고뜨리 빙하의 끝자락, 고묵. 거대한 절벽처럼 깍아져내린 빙하끝에서 물이 뿜어나오며 갠지스 강을 탄생시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고뜨리라는 말은 강가가 내려온 자리라는 의미로 바기라티라고도 불리는 강가의 근원지다. 해발 3048m인 강고뜨리는 갠지스 강의 시원이기에 힌두교 4대 성지(짜르담) 야무노뜨리, 케다리나트, 바드리나트 중 단연 으뜸으로 삼는다.

 

바기라티 강을 따라 양측으로 마을이 형성된 강고뜨리. 좌측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마을이 끝나는 부분에 사원이 있다. 여신 강가, 여신 사라스와티, 여신 락쉬미, 여신 안나푸르나 그리고 강가가 지상에 내려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바기라타의 신상이 모셔진 강고뜨리 사원 사원은 본래 강가의 하강과 관련 있는 바기라타가 명상한 자리라는 이야기와 판다바의 형제들이 마하바라타라는 전쟁을 끝낸 후에 그 참회를 위해 고행을 한 자리로 알려진 신화와 함께 하는 조그만 마을이다.

 

실제 강의 근원지는 북쪽으로 18km 떨어진 고묵에 있으나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정신적 근원지인 이곳 강고뜨리 사원을 방문하는데 만족한다. 해발 3042m인 주변 환경은 장관을 이루며 얼음물처럼 차가운 물에 몸을 적실 수 있는 가트를 갖추고 있으며 뿌자를 올리는 순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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