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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메카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문화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헌책방들이 몰려 있는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문화관'이 들어선다.

 

7일 부산 중구청에 따르면 보수동 책방골목 내 112.7㎡를 확보, 21억여 원을 들여 내년 6월께 7층짜리 책 문화관을 완공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처음 지어지는 책 문화관에는 책 박물관과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선다.

 

책 박물관은 보수동 책방골목의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책방골목 역사를 담은 사진과 50∼70년대 유행했던 책, 당시 인쇄방법을 볼 수 있는 인쇄시설, 희귀도서, 책.걸상 등이 전시된다.

 

북 카페는 말 그대로 차나 음료수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찾아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늑하게 꾸민다는 것이 구청의 구상이다.

 

이밖에 창작실은 독서토론과 간단한 문학행사 등을 열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책 문화관은 누구나 쉽게 찾아가 책을 읽으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박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5년 책방골목번영회가 설립되면서부터 유명세를 탔으며 현재 50여 개의 책방이 남아 있으며 매년 9월 보수동 책방골목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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