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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옥상에 문화공간 조성"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에 광화문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7일 세종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공간 활용 설명회에서 "그동안 방치한 대극장 옥상의 약 1천㎡ 면적을 휴식, 먹거리, 전시, 공연이 망라된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정부와 이 계획에 대한 조율을 거의 마쳤다"며 "내달 컨설팅 과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며, 빠르면 내년 여름 (옥상 문화공간이)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극장 옥상은 광화문 광장,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 등 광화문 일대가 훤히 조망되는 자리"라며 "서울의 중심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 세종문화회관 건물 뒤편에 지을 예술동 지하에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예술동의 1,2층은 이벤트홀로 쓰고, 지하에는 공연장을 설치해 실험극을 올리거나 관광객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재 연회장, 행사장으로 쓰는 세종홀은 전시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광화문 광장 개장 이후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관람객이 부쩍 늘었다"며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문화, 예술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민이 문화에 대한 수준과 기대가 높지만, 우리가 아직 시민의 눈높이를 못 따라간다"며 "산하 9개 예술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웃 나라 일본, 중국 공연장들과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공연과 전시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2007년부터 운영하는 남산 국악당은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민이 불편을 겪는다"며 "인근에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주차장을 조성할 방법이 없는지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게 된 전시공간 '세종이야기'에 대해서는 "통합과 화합이라는 세종의 비전을 시대정신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공간인 '세종이야기'는 세종대왕 동상 지하 7m 지점의 옛 세종문화회관~KT 사옥간 지하 차도에 있는 3천200㎡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며, 한글날인 10월9일 세종대왕 동상 제막 때 개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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