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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이제 내 손 꼭 잡아요

먼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질펀한 길, 흙먼지 길, 가파른 길을 혼자서는 헤쳐나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려울 때마다 당신이 곁에 있어 큰 힘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등이 굽은 당신에게 이제 내가 지팡이가 되겠습니다. 두 손 꼭 잡고 남은 여생도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아름다운 부부로 살아갈 것입니다.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정헌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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