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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최명희문학관, 노인복지시설에 대활자본 도서 보급

"어르신, 이제 큰 글씨로 책 보세요."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노안 등으로 시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활자 크기를 크게 만든 도서를 보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어르신을 위한 대활자본 도서 보급 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사업은 덕진노인복지회관, 은혜마을 효도원, 금암노인복지회관, 효자문화의집 등 4개 시설에 총 120만원 상당의 도서를 보급한다.

 

보급 도서는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를 비롯해 대활자본 20종과 「수공의 힘」 등 최명희문학관에서 발행·보유한 도서 7종 등 총 27종.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은 "앞으로 유족과 출판사 동의를 구해 「혼불」을 대활자본으로 제작해 보급, 우리지역 어르신들이 「혼불」의 깊고 넓은 문학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활자본 도서는 최명희문학관에서도 빌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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