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년균)가 주최한'제4회 문학과 청소년의 만남'이 31일 오후 2시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학 강연과 시낭송회로 꾸려졌다. 문학평론가 김치수씨의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김후란 시인의 '시의 아름다움과 삶의 아름다움', 허영자 시인의 '시를 읽는 기쁨'을 주제로 한 문학강연이 이어졌다.
소재호 진동규 정군수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고창 중·고교 학생 50여명이 서정주의 시 '벽''나룻목의 설날''조선''기다림'을 차례로 낭독했다.
김년균 이사장은 "서정주=친일파'라는 일방적 시각에서 벗어나 미당의 뛰어난 문학세계가 서려있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뜻깊는 만남을 열게 돼서 기쁘다"며 "신종 플루 때문에 학생들의 참석이 어려웠을 텐데, 도움을 준 고창문인협회를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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