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의 기공식에 맞춰 26~28일에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2010 전주 아시아ㆍ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의 영혼, 아시아의 뿌리'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의 기공식을 축하하는 의미를 겸해 열린다.
행사에서는 각국의 주요 무형문화재와 장인, 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관광객을 상대로 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아태 세계무형문화유산 초청 공연'으로 일본의 하야치네 가구라, 인도네시아의 와양인형극, 인도의 쿠티야탐 등이 선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봉산탈춤, 꼭두각시 인형극, 처용무 등을 공연한다.
또 우리나라의 무형문화 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남사당놀이, 송파산대놀이, 강릉단오굿, 은율탈춤,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등을 소개한다.
세계 무형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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