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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만월대'출품 대상 수상한 임현묵씨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 노력"

"강암서예대전에 5~6년 정도 꾸준히 출품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젊은 서예인이지만, 대중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문 부문 송기면 선생의 시 '만월대(滿月臺)'를 출품한 임현묵씨(31·용인시 동백동)가 '제11회 강암 서예대전'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까지 연거푸 기쁜 소식.

 

약간 비스듬하게 흘려 쓴 예서체는 3년 전부터 그가 개발해낸 것으로 역동성과 생명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임씨는 8살 때 아버지 권유로 한문 공부와 함께 서예를 시작했다. 군 제대 후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이 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원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앞으로 서예 작가로서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

 

경북 포항 출생인 그는 강암서예대전 우수상,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대나무 휘호대회 우수상과 전북서도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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