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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건강人] 골프

3개월정도 배우면 기본자세 터득…집중력 향상 위해 10~20대 입문…허리·관절 문제 있으면 피해야

예전에 비해서 많이 대중화 되었다고 하지만 골프는 여전히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는 운동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대개 골프 연습장에서 골퍼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는다. 볼이 어디로 가거나 말거나 제멋대로'연방 샷'을 날리는가 하면 스윙 폼은 점검하지 않고'오늘은 별로야'라며 인상을 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치는 볼 개수가 결코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특히 골프는 스스로 깨칠 수 있는'무사독학'운동이 아니어서 자신이 중급 이상의 실력이 되었다고 판단돼도 자세 등에 대한 지도와 점검은 꾸준히 받아야 한다.

 

골프는 각종 클럽을 사용하여 넓은 코스에 설치되어 있는 각 홀에 작은 공을 계속 쳐넣어 그 타수로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경기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차례로 규칙에 따라 클럽으로 공을 치면서 행해지는데, 공을 친 횟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18홀의 경기를 1회전 경기라고 하는데 걷는 거리는 약 6㎞,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표준이다.

 

골프는 지속적인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으로서 충분한 산소공급을 통한 유산소운동에 효과가 있을 뿐더러 정신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요즘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학부형들이 10~20대 자녀들을 골프 연습장에 보내는 사례도 꽤 늘어났다. 단 허리나 관절에 심한 디스크를 앓은 경우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골프를 배우려는 사람들 중에는 책을 보고 경기룰을 미리 익히거나 골프 채널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연습해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기초과정을 마치면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필드 연습에서 자연스럽게 룰을 익힐 수 있기 떄문에 자신의 최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폼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골퍼 정영수씨는 "필드에 나가 내기골프에 맛을 들이면 라운드 수는 의미는 없어진다"며"연습장에서 스윙 폼을 점검해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그는"효율적인 스윙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1개월 가량은 매일 단 5분이라도 공 없이 하는 빈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개월 가랑 반복하다 보면 기본 자세가 잡히는 만큼, 필드에 나가는 것과 상관없이 연습을 지속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돈 없으면 골프 연습장 근처에도 못간다?

 

골프 레슨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들에게는 문턱이 높은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헬스클럽에서 골프와 헬스를 합해 7만원 정도면 기초과정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전주시 생활체육협회에서는 골프 기초과정을 매년 3회 개설, 1만5000원만 내면 기초과정을 마스터 할 수 있다.

 

현재는 2회차까지 마감된 상황. 비용이 저렴한데다가 각 연습장에서 프로골퍼가 지도하는 코스로 운영되기 떄문에 인기가 많아 상당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전주시에서는 최대 30여명을 모집, 5주기준에 20회 정도의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접수는 9월께 진행될 예정으로 8월말께 정확한 일정이 발표된다.

 

골프채는 80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450만원선에 피팅을 하는 맞춤채를 구입하면 교체 없이 이용할 수 도 있다. 그러나 80만원선의 국내산 중저가 제품을 이용하다면 프로들이 추후 재판매를 도와 구입가격의 최대 80%를 되찾을 수도 있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중국제를 구입했다간 재판매도 어려울 뿐더러 제품에 하자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을 준 정영수 프로는 1976년 골프를 접하게 되면서 1988년에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프로 자격을 취득, 골프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현재 전주시 삼천동 소재 정영수 골프아카데미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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