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여름 기성복 패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프레타 포르테 부산 2011 S/S 컬렉션'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국내외 디자이너 11명이 참가하는 프레타 포르테 부산 2011 S/S 컬렉션은 10주년을 맞아 컬렉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일반인과 함께 하는 패션 축제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밸런스(Balance)'를 키워드로, 기성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를 적절히 구성하고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 출신의 해외 디자이너를 초청해 글로벌 패션 컬렉션으로 위상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 패션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패션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여 디자이너로는 스타급 디자이너인 곽현주와 김서룡, 이영희, 정영원, 송혜명, 박철홍 등 국내 디자이너와 영국의 헐미아온 드 폴라(Hermione de Paula)와 일본의 데미안 셀리카 카노우(Demian Celica KANOU), 중국의 츠 장(Chi Zhang) 등이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난 봄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부문을 강화해 모두 10개 업체가 입점하는 쇼 룸을 설치하고,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의 유력 패션 에이전시 및 대표 편집매장 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패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곽현주씨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과정과 그 이후의 활동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에이다임 인터패션 플래닝이 내년 시즌의 여성복과 스포츠웨어 트렌드를 전망해보는 패션 트렌드 설명회도 열린다.
특히 올해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백 스테이지 체험' 이벤트를 도입해 특정 패션쇼 시작 전 30분간 모델들의 헤어 및 메이크업 준비, 리허설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백 스테이지 체험 이벤트는 패션이나 패션쇼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레타 포르테 부산 공식 홈페이지(www.papbusan.org)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프레타 포르테 부산은 세계 패션에 대한 균형잡힌 시선과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중점을 뒀다."라며 "학생 등 패션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션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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