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이동형 무대 차량을 이용한 달리는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은 28일 오후 남원시 인월면 인월시장에서 첫 번째 장터 음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첫 무대는 국악원 국악연주단의 태평소 관현악, 창작무용, 입체창 흥부가 중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민속 무용, 남도민요, 장구춤 등을 마련했다.
국악원은 소규모 국악공연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열 수 있도록 이동형 무대 차량을 마련해 공연개최 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고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동형 무대 차량은 5t 대형트럭 탑차로 양벽면이 상하로 분리되어 52㎡가량의 공연무대가 10여 분만에 완성되는 간편 무대로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공연할 수 있다.
국악원 관계자는 "달리는 국악 무대는 인월 장터 음악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남원 인근 마을을 비롯한 시장, 학교, 복지관 등 전국 곳곳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공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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