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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주 한옥마을에서 문화의 향기 느껴보세요

전통과 현대가 빚어낸 다양한 풍경 '한눈에 쏙'

전주 한옥마을에서 발견하는 것은 '산책'이다. 작고 여유로운 길들을 내 발로 걷고 발견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빚어낸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설을 맞아 손님 맞을 채비에 부산해진 이곳의 새로운 표정을 만난다. 사람을 기다려 맞는 지혜가 있는 곳,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 전주전통문화관, 떡국과 가래떡 떡볶이 나누기로 맛있는 체험

 

전주 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은 '희망과 꿈을 나누는 설'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는다. 나이 먹는 게 싫어도 설 하면 떡국이 빠질 수 없는 법. 음식마당에서는 희망의 장수 떡국 나누기(3일 오후 2~3시), 가래떡 떡볶이 나누기(4일 오후 1시)로 입이 즐거워진다. 연 만들기(3~4일)와 고구마 나누기(3~4일),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3~4일) 등 다채로운 체험이 설을 더욱 즐겁게 한다. 올해는 가족 대항 윷놀이 대회(4일 오후 1시 놀이마당)가 마련, 1등부터 3등까지 가족 식사권이 제공된다. 연휴 체험 프로그램도 재미를 더한다. 소원문 쓰기(1~17일), 재미로 보는 윷점(2~6일), 전통 전래놀이·생활기구 체험(2~6일)에 가족 영화 상영(2~5일)은 '덤'이다.

 

문의 063) 280-7042. www.jt.or.kr

 

 

▲ 최명희문학관, 「혼불」의 향기 느끼는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의 마당불은 설에도 문학의 향기를 더듬는 사람들의 귀갓길을 밝혀준다. 최명희 선생의 친필을 담는 복주머니 만들기(2·4·5·6일 오후 2시)는 「혼불」에서 한 음절씩 발췌한 소리마디들을 자신의 이름이나 사자성어로 엮어 복주머니에 담아가는 귀한 시간. 설의 풍경과 다양한 민속의 모습을 발췌한 부분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혼불」로 알아보는 설과 민속', 문체 만큼이나 뛰어난 서체를 자랑하던 최명희의 글씨를 직접 따라쓰는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그리운 사람에게 최명희문학관에서 제공한 엽서를 쓰면 대신 전달해주는 '엽서 쓰기 - 문학관은 우체부'가 관객들과 함께 한다.

 

문의 063) 284-0570. www.jjhee.com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 경연·장기 자랑 대회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노선미)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설날 설날 큰 마당(1일)'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이주여성 가정들은 장기 자랑 대회와 요리 경연 대회, 민속놀이 대회 등을 통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해넘이 만두 만들기(4~5일)와 입춘첩 나누기(4~5일)로 평안과 복을 기원한다. 아침 오신반 나누기(5~6일)를 통해 햇나물 무쳐 먹는 풍습을 재현해 볼 수 있으며, 투호·줄넘기·굴렁쇠 굴리기 등이 어우러진 민속놀이(4~6일)와 단체 윷놀이(4일 오후 3시)가 기다리고 있다. 문의 063) 287-6300. www.jjhanok.com

 

▲ 우석대 한방문화센터, 사상 체질 점검과 한방 약족탕 체험

 

우석대 한방문화센터는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 점검과 따뜻한 한방차가 곁들여진 한방 약족탕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한방 비누·한방 향기 주머니 만들기, 한방 총명 떡 매치기로 건강을 챙기고, 알공예·한지공예·도자기 등 고급 문화상품으로 가족들을 위한 선물도 얻을 수 있다. 문의 063) 232~2500~2. www.hanbangcenter.com

 

▲ 전주전통술박물관, 토끼 분장 한 관람객 상품 선물

 

전주 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은 설날 한마당'토끼를 찾아라(3~4일)'를 마련한다. 전통 가양주와 소주 내리기 시연 등 전통주 체험과 장작불에 구운 군고구마 나눠 먹기로 오감 만족을 재현한다. '토끼를 찾아라'는 토끼 모자·장갑·핀·인형·핸드폰줄 등으로 토끼 복장을 한 관람객 10명에게 선착순으로 상품을 주는 특별 이벤트. 연휴 기간 전통주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문의 063) 287-6035. urisul.net.

 

▲ 전주공예품전시관, 뮤코 다당증 이준화 돕기 캠페인도

 

제기 차기, 가족 줄넘기 대회,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한꺼번에 체험해보고 싶다면,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오영택)의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놀이(2~6일)'를 찾으면 된다. 토끼해 윷점 보기(2~6일)로 신묘년 운세를 점쳐볼 수 있으며, 새해 희망 다짐 편지 보내기(2~6일)와 희망나무 싹 틔우기(2~6일)로 새해 소망과 다짐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뮤코 다당증인 이준화군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마음이 훈훈해진다. 뮤코 다당증은 필수적인 대사 분해 효소의 결핍으로 당이 분해되지 않고 세포와 조직에 쌓이면서 호흡기, 심혈 관계, 관절 등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 모아진 성금은 준화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쓰여진다. 문의 063) 285-0002. www.omok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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