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뒤흔든 대지진으로 국내에서도 지진 해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진 해일 관련 서적의 판매량도 늘었다.
16일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지진에서 살아남기」, 「Why? 자연재해」, 「쓰나미, 그 거대한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위기 탈출 생존 교과서」,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 등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일본 여행서적은 1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도 지진, 해일이 과학·기술 분야 도서 베스트 검색어에 랭크됐으며, 교보문고에서는 일본을 키워드로 한 검색어들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왔다. 서점들은 지진 피해자 돕기, 지진 해일 관련 서적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는 이번 주 중에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재난, 자연재해 관련 서적을 모아 기획행사를 열 예정이다.
알라딘은 과학·기술 분야 도서 페이지에 '지진, 해일 그리고 지구'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관련 책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해 일본 직수입 서적의 배송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등은 항공기 결항 등으로 인해 일본 직수입 도서의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 메일을 구매 고객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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