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밥 한 그릇에 국 한 그릇씩을 받아가지고 긴 나무식탁에 앉자마자 허겁지겁 밥들을 먹기 시작했다. 시장해서만이 아니었다. 손에 든 것은 쌀밥이었고 식탁에는 김치그릇들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배를 타고 오면서 밥에 김치를 얼마나 고대했었던 것인가. 그들은 게걸들린 사람들답게 김치와 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 중에서)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와 한국음식관광축제위원회(이사장 박인구)가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 '이야기가 있는 김치'를 진행한다. 맛있는 김치를 유쾌한 상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전국 초등학생(20인 이상 단체 및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화지 4절지 이하의 크기에 크레파스, 모자이크,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20만원 이상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된다. 문의 063) 284-0570. www.jj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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